2008년 07월 04일
[신발] 저는 평상시에 워킹화를 신고 다닙니다.
저는 나이에 비해서 무릎이 좀 약한 편입니다. 이게 후천적인지 선천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꽤나 귀찮은 신체적 약점 중 하나죠.
그래도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무릎이 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몸을 쓸 때- 등산이나 검도, 자전거 타기 등등 - 다른 사람에 비해 쉽게 통증이 느껴지다보니 좀 골치아픈 감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좋아하는 농구도 그만뒀을 정도니 뭐 말 다했죠. 농구가 무릎에 좀 무리가 가는 운동이거든요.
하여튼 이런 사정이 있다 보니 전 신발에 신경을 꽤나 쓰는 편입니다. 일단 글루코사민 같은 약도 먹고 있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무릎 자체에 충격을 덜 가게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구두처럼 전체적으로 딱딱한 신발보다는 워킹화처럼 부드러운 쿠션이 밑을 받쳐주는 신발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에서 워킹화는 그렇게까지 활성화된 상품이 아닙니다. 런닝화에 비하면 더더욱 그러하고요. 한 번 근처에 있는 신발 매장이라도 찾아가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워킹화 좀 보러 왔는데요.'라고 하면 열에 여섯 정도는 런닝화를 소개해주거든요. 그나마 있는 워킹화도 런닝화와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곤란한 디자인이기도 하고요.(구멍 숭숭난 런닝화는 평상시에 신고 다니기에는 좀 곤란한 면이 있죠.)
개인적으로 몇몇 브랜드를 둘러보고 난 후 내린 결정은 리복이었습니다. 리복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비교적, 어디까지나 비교적 평범한 신발로 보이는 워킹화가 마련되어 있거든요. 디자인은 사실 별로입니다만은 그래도 런닝화처럼 생기지 않은게 어디겠습니까. 거기다 쿠셔닝을 극대화한 면이 있다보니 저같이 쿠션을 제일 중요시 여기는 사람에게는 딱 맞기도 합니다.
갑자기 리복 광고가 된 느낌인데, 어쨌든 이런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흥미 정도는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리복 워킹화를 신어라.'라는 말을 하면 좀 다른 얘기가 됩니다. 이미 말했지만 워킹화는 디자인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낙제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거시기한 모습을 자랑합니다.(물론 디자인이야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말입니다.) 그나마 운동의 의미로서 워킹을 할 때 워킹화를 신으라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일상 생활'을 할 때 워킹화를 신으라고 하는 것은 부모가 사춘기 청소년에게 부모눈에 멋져 보이는 옷을 입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딱 상상이 가시죠?
사실 '건강'과 '기능성'에 집중한다면 스니커즈 같은 것보다 워킹화를 신는 쪽이 훨씬 더 낫다고 과감하게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신발의 기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까지 그런 건 아닙니다. 요즘은 기능성이 중요한 농구화를 고를 때도 생김새를 중요시하는 시대인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하고요.
그래서 전 다른 사람에게 운동할 때는 그에 걸맞는 신발- 그게 워킹화든 런닝화든 하여튼 간에 -을 신으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 정도는 상식적으로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니까요. 그리고 그외의 '일상'이라면 그 사람이 원하는 신발을 신으면 될 일입니다. 제가 거기까지 참견할 이유는 '전혀' 없거든요.
결론은? 남의 신발에 참견하지 말자 입니다. 뭔가 엉성한 결론이지만 결국 그것뿐입니다. 이왕이면 운동할 때 제대로 된 운동화를 신는다면 더욱 좋겠고요.
덧. 여기서 제가 보통 사람들(..)을 보면서 '워킹화를 신지 않고 그렇게 발을 혹사시키다니, 쯧쯧.'이란 반응을 내보이면(이거 중요. 내보이지 않으면 아무래도 좋을 일입니다.) 문제가 되는 겁니다.
덧2. FF든 IE든 간에 네티즌의 9할은 그냥 골치 아프게 뭐 깔지 않고 편하게 쓰면 될 일입니다.
덧3. '빠돌이'를 까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일반' 네티즌을 보고 깐다면 이렇게 물어볼 수 있겠죠. '당신은 평상시에 어떤 신발을 신고 다닙니까? 그리고 그외에 어떤 신발을 가지고 있죠?'
덧4. 물론 자세하게 파고들면 골치 아픈 얘기일 텐데;; 이쪽은 무지하다보니 달리 말할 게 없군요.
덧5. 도대체 이 포스팅은 어느 밸리에 보내야 하는 건지 판단하기가 참 곤란하네요. 밸리 늘리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그래도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무릎이 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몸을 쓸 때- 등산이나 검도, 자전거 타기 등등 - 다른 사람에 비해 쉽게 통증이 느껴지다보니 좀 골치아픈 감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좋아하는 농구도 그만뒀을 정도니 뭐 말 다했죠. 농구가 무릎에 좀 무리가 가는 운동이거든요.
하여튼 이런 사정이 있다 보니 전 신발에 신경을 꽤나 쓰는 편입니다. 일단 글루코사민 같은 약도 먹고 있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무릎 자체에 충격을 덜 가게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구두처럼 전체적으로 딱딱한 신발보다는 워킹화처럼 부드러운 쿠션이 밑을 받쳐주는 신발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에서 워킹화는 그렇게까지 활성화된 상품이 아닙니다. 런닝화에 비하면 더더욱 그러하고요. 한 번 근처에 있는 신발 매장이라도 찾아가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워킹화 좀 보러 왔는데요.'라고 하면 열에 여섯 정도는 런닝화를 소개해주거든요. 그나마 있는 워킹화도 런닝화와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곤란한 디자인이기도 하고요.(구멍 숭숭난 런닝화는 평상시에 신고 다니기에는 좀 곤란한 면이 있죠.)
개인적으로 몇몇 브랜드를 둘러보고 난 후 내린 결정은 리복이었습니다. 리복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비교적, 어디까지나 비교적 평범한 신발로 보이는 워킹화가 마련되어 있거든요. 디자인은 사실 별로입니다만은 그래도 런닝화처럼 생기지 않은게 어디겠습니까. 거기다 쿠셔닝을 극대화한 면이 있다보니 저같이 쿠션을 제일 중요시 여기는 사람에게는 딱 맞기도 합니다.
갑자기 리복 광고가 된 느낌인데, 어쨌든 이런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흥미 정도는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리복 워킹화를 신어라.'라는 말을 하면 좀 다른 얘기가 됩니다. 이미 말했지만 워킹화는 디자인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낙제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거시기한 모습을 자랑합니다.(물론 디자인이야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말입니다.) 그나마 운동의 의미로서 워킹을 할 때 워킹화를 신으라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일상 생활'을 할 때 워킹화를 신으라고 하는 것은 부모가 사춘기 청소년에게 부모눈에 멋져 보이는 옷을 입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딱 상상이 가시죠?
사실 '건강'과 '기능성'에 집중한다면 스니커즈 같은 것보다 워킹화를 신는 쪽이 훨씬 더 낫다고 과감하게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신발의 기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까지 그런 건 아닙니다. 요즘은 기능성이 중요한 농구화를 고를 때도 생김새를 중요시하는 시대인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하고요.
그래서 전 다른 사람에게 운동할 때는 그에 걸맞는 신발- 그게 워킹화든 런닝화든 하여튼 간에 -을 신으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 정도는 상식적으로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니까요. 그리고 그외의 '일상'이라면 그 사람이 원하는 신발을 신으면 될 일입니다. 제가 거기까지 참견할 이유는 '전혀' 없거든요.
결론은? 남의 신발에 참견하지 말자 입니다. 뭔가 엉성한 결론이지만 결국 그것뿐입니다. 이왕이면 운동할 때 제대로 된 운동화를 신는다면 더욱 좋겠고요.
덧. 여기서 제가 보통 사람들(..)을 보면서 '워킹화를 신지 않고 그렇게 발을 혹사시키다니, 쯧쯧.'이란 반응을 내보이면(이거 중요. 내보이지 않으면 아무래도 좋을 일입니다.) 문제가 되는 겁니다.
덧2. FF든 IE든 간에 네티즌의 9할은 그냥 골치 아프게 뭐 깔지 않고 편하게 쓰면 될 일입니다.
덧3. '빠돌이'를 까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일반' 네티즌을 보고 깐다면 이렇게 물어볼 수 있겠죠. '당신은 평상시에 어떤 신발을 신고 다닙니까? 그리고 그외에 어떤 신발을 가지고 있죠?'
덧4. 물론 자세하게 파고들면 골치 아픈 얘기일 텐데;; 이쪽은 무지하다보니 달리 말할 게 없군요.
덧5. 도대체 이 포스팅은 어느 밸리에 보내야 하는 건지 판단하기가 참 곤란하네요. 밸리 늘리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 by | 2008/07/04 22:54 | 생각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