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여러분, 더럽게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더럽게 감사합니다.

이오공감에 이런 게 올라오는 걸 보면 눈쌀이 찌뿌려진다. 어차피 저 글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런 글을 보면 흔히 사회의 식자층을 자처하는 사람들이(인터넷 말이다. 인터넷.)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잘 알 수가 있다.

다른 말은 하지 않겠다. 이 글에 찬성하는 당신. 그리고 포스팅을 쓰신 분. 세상에 널린 처세술 책 중에서 꽤 고전적인 '카네기 '처세술'을 추천하겠다. 길지도 않고 범우문고에서 문고본으로 팔고 있으니 한 번 구매해 봐라. 가격도 2,800원이니 비싼 편도 아니다. 싸면서도 아주 알기 쉬운 내용으로 쓰여져 있어서 추천하는 거니 속는 셈 치고 한 번 봤으면 한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괜히 이런 책을 추천하겠는가.

이글루스에서 흔히 보여지는 문제점은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라는 우월의식이다. 좋다. 당신들은 대개의 사람들보다 정보력에 있어 앞서고 있다. 정신도 깨어 있는 편이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그런 '의식'은 뭘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보다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공감시켜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에 쓰기 위한 것이 아닐까?(좋아질지 나빠질지야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하지만 당신들의 그 의식이 남을 제대로 설득시킨 적은 있는지 모르겠다. 아니 이글루스 말고. 허구헌날 저런 포스팅 올라오는 좁은 물에서 서로 찬동해봤자 그 나물에 그 밥 아니겠는가.

사상이든 의식이든 정보든 간에 뭔가를 지닌 당신은 분명 당신 혼자서만 그 생각을 가지고 있으려는 의도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찬동자를 늘리고 끝내는 대한민국에 영향을 주고 싶다는 것이 당신의 목표(중 하나) 일 것이다.

그런데 정작 당신들은 그 생각을 전파시키는 데에 좀 더 제대로 된 자세를 가진 적이 있는가?

카네기 처술론을 추천한 이유를 이제 좀 알았으면 한다. 사람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대개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마련인데, 당신들에게서는 그런 자세를 느끼기가 참으로 어렵다. 허구헌날 'MB 뽑은 국민=병신'이란 말만 늘어놓지 않는가. 더 나아가서는 '좀 더 파고들면 우리 생각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고압적인 자세를 내풍기거나 '알려줘도 마이동풍인데 어쩌라고.'라면서 국개론을 펼치는 사람들이나 보이고. 전자는 아예 남을 설득시킬 마음이 없으니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후자. 흔히 가족들한테 자기말이 씨알도 안 먹힌다고 징징대는 사람들. 당신들은 남을 설득시키는 행위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아야 한다.

남을 설득시키는 건 논리적 우월성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말싸움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00점의 논리로 10점의 논리를 까부순다 할지라도 10점측이 인정하지 않으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관계다. 거기서 당신이 잰채를 내거나 우월의식을 드러내면서 설득한다면 더욱 그럴 테고. 그럴 때 상대방은 기분이 나빠서라도 당신의 논리를 거부하기 마련이다.

까놓고 얘기하자. 남을 설득하고 싶다면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더라도(실제로 그런지는 둘째치고) 그런 의식을 좀 바깥으로 드러내지 마라. 당신 입장에서 거만한 인간이 뭐라고 할 때 거기에 귀를 기울일 마음이 들겠는지를 생각해 봐라. '난 더 올바른 논리에 승복하는 철이 든 인간이거든.'이라 말할 작정이라면 그 성숙한 인격을 설득시에도 좀 써보도록 하고.

오늘 날짜도 딱이겠다, 이 기회에 4.19혁명이 어떻게 해서 4.19혁명이 되었는지를 생각해봐라. 다수의 동의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좀 상기해보고 그만한 노력을 기울여 봐라. 국개론 같은 멍청한 생각은 좀 하지 말고. 남탓 하긴 쉽고 자기 탓 하긴 어렵다더니만, 요즘 이글루스 꼴이 딱 그 꼴이다.


덧.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게 '너희들은 다 이렇다.'라고 말하는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꼭 이런 말 넣지 않으면 태클 거는 사람이 있더라.(그래. '일부'를 말하는 거다, 일부를.)

덧2. 좁은 세계에서 그냥 놀겠다면야 내 말 들을 필요 없다. 그런데 그럴 거면 이런 글은 이오 공감에 올리리 좀 말아라. 이런 비난 일색 글을 추천까지 하는 저의가 도대체 뭐냐? 이러니까 좌글루스 소리 듣는 것 아니냐.

덧3. 나 MB 싫다. 그러니까 MB빠라는 소리 좀 하지 마라. 난 MB 정책에 오히려 이득을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MB 싫다.(이런 소리까지 해야되는게 참 서글프다.)

덧4. 이 글에 당신 기분이 나빠진다면 타산지석으로 삼아라. 이 글은 남을 설득시키는 데에 필요한 존중이 부족하니까.(여기서 내가 뭔 말 하는지 잘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by 찬물녹차 | 2008/04/19 13:10 | 생각 | 트랙백(3) | 핑백(1) | 덧글(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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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글루스 여러분..." 이 글은 한마디로 요약이 ..
이글루스 여러분, 더럽게 감사합니다.뭐라고 주절주절 길게 써놨는데, 애꿎은 카네기씨까지 끌어들여서 하고 싶은 말은 결국 그거네."욕하지 말라고 개새끼들아!!"이글의 웃긴점은 '개새끼들아'...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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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선전선동에 진지함은 어울리지 않아요.
이글루스 여러분, 더럽게 감사합니다. <논쟁적인 글>-선동적 포스트에 대한 논쟁적 트랙백에 대한 분석적 트랙백.나는 사이버스페이스가 가진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양방향성. 풀뿌리 민주주의. '통신'이 아닌 '네트워크' 어쩌고 하는 네그로폰테적 게소리를 대체로 불신한다(그것은 개소리보다 못하다). 진보신당 당원인 친구들에게, 진보신당 출범과 관련해서 가장 불운한 일로서 '진보신당, 창당과 동시에 인터넷에서 활발히 논의되더라.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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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람들 혓바닥에 칼을 물었네
이글루스 여러분, 더럽게 감사합니다. &n......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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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ELIX at 2008/04/19 13:36
미안하지만 다수의 동의를 얻는건 논리적 정합성이 아니라 퍼포먼스야.


백날 여기서 까는 글 적어봤자 안바뀌는 놈은 안바뀌지만
백날 여기서 착한 글 적어봤자 안바뀌는 놈은 계속 안바뀌지.

그네들을 움직이게 하는건 차분한 설득이 아냐. 괴벨스지.
Commented by 時水 at 2008/04/19 13:41
펠횽, 문제는 저 트랙백의 애들이 '지능적 안티'가 되어간다는거 아닐까.
본인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간에 말야.
Commented by 망콘콘 at 2008/04/19 13:43
근데 저 이런거 쓰다가 이오공감 내려갔음. 우왕ㅋ굳ㅋ
Commented by 노벨 at 2008/04/19 13:47
저 트랙백을 건 글은 그저 풀어쓴 국개론일 뿐이더군요.

이렇게 문제점을 조목조목 알려줘도 내일이면 또 욕을 하겠지요.
Commented by eversoul at 2008/04/19 13:56
소재는 달라도 말투도 달라도 글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은 두 포스팅 다 이리 똑같은걸까..
Commented by at 2008/04/19 13:57
이런말을 하는 님이야말로 카네기 처세술을 봣는지 모르겠네요.
이 글에서 나타난 님의 자세가 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데...

굳이 상단부 트랙백 안걸어도 돼겠습니다.
위에있는 '글'자체가 고압적이고, '나는 아는놈'이란 뉘앙스를 풍기고 있으니깐요.

「이 글에 당신 기분이 나빠진다면 타산지석으로 삼아라. 이 글은 남을 설득시키는 데에 필요한 존중이 부족하니까.(여기서 내가 뭔 말 하는지 잘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당신의 말로 끝맺음을 해봅니다.

Commented by ellouin at 2008/04/19 14:02
위에 "달"님 말씀처럼.
일단 자기 모순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4:10
FELIX / 아. 그러십니까? 내가 논리가 우월해야 한다고 뭐라 했던가?

그런데 도대체 댓글 저의가 뭐냐. 차분한 설득은 엿먹으라는 소리인가? 괴벨스 얘기는 동의하지만 설득 엿먹으라는 소리는 그럼 뭘 하자는 거지? 다들 괴벨스를 지향하자는 거야?

망콘콘 / 그러셨군요. 추천하신 분들 조금 욕봤겠습니다.

노벨 / 욕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국개론이 당연하다는 인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versoul, 달, ellouin / 그러니까 타산지석으로 삼으세요. 저 같은 사람 되면 안 됩니다.
Commented by 김현 at 2008/04/19 14:10
아... 다르지만 똑같다...

그냥 느낌이에요 느낌.
Commented by 김현 at 2008/04/19 14:11
하지만 솔직히 심정적으론 이 포스팅이 좀 더 와닿네염. 십덕십덕.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4:16
김현 / 사실 전 저 쪽 포스팅에 마음이 좀 움직입니다.(이런 글까지 써놓고 뭔 소리다냐.)
Commented by FELIX at 2008/04/19 14:20
난 데모랑은 인연이 없지만 데모질 해본 인간들의 공통된 증언을 알고 있지.
'사회적 약자의 정치적 선택은 계급에 기반해 있지 않다.'

남영동 대공분실을 다방드나들듯 왔다가고
고문실 고춧가룻물을 커피 들이키듯 마시던
이재오, 김문수, 박형준 이런 사람들을 굴복시킨건
군사정권의 억압이 아니었지.



왜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고 김근태는 국회의원도 제대로 못하는데.
노무현은 스턴트와 퍼포먼스를 할줄 알았거든.
Commented by 제로제로 at 2008/04/19 14:23
차라리 이쪽 글이 좀 더 설득력이 있는듯...
자기반성이 결여된 국개론은 이젠 지겹네요...
항상 그 밥에 그 나물끼리 추천질해대니.....
이오공감에 오른 글인데 전혀 공감이 안되는 모순....좌글루스들의 한계랄까....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4:34
FELIX / 그런데 그럼 흔히 말하는 '사회적 약자는 진보를 지지해야 한다.'라는 말이랑은 좀 어긋나는데. 저런 말이 나오는 건 이상과 현실의 차이점 때문인가?

퍼포먼스의 영향력은 알겠는데, 현재 진보층에서 노무현만한 인물이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없어.(하지만 내가 이쪽 방면에 빠싹한 것도 아니니 있으면 알려주면 정말 고맙겠어.)

그런 사람이 없으면 결국 남을 설득시키는게 가장 쉬운 방법인데, 정작 주위 사람들하고 그 방면 얘기를 할 때는 꼭 그런 '잘난 척'을 풍겨서 거부감을 들게 만들거든. 솔직히 사회적 소수인 진보층은 한표 한표가 아쉬울 판인데 이런 주변 인물조차 포섭하지 못하는 건 좀 아니다 싶어.
Commented by at 2008/04/19 14:35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 되면 안됍니다"

이말 참 오랜만에 듣네요.
군대에서 고참이 후임 괴롭히면서
내뱉는 논리랑 다른게 뭡니까?

"난 나쁜놈이니까 ~해도 돼."
"넌 나중에 나처럼 하지 마라. 난 나쁜놈이니까 그런거고."

이런식으로 님의 말이 정당화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죄 없는 사람만 돌 던질 자격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죄'가 정당화되진 않습니다.


불쾌하네요.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4:35
제로제로 / 사실 이 글도 전혀 설득력이 없답니다. 위에서 지적한 대로 자기모순에 빠지거든요. 아무튼 이런 뻘글이라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時水 at 2008/04/19 14:36
흡사 동방신기와 카시오페아의 관계를 보는 것 같음.
저런 글이 올라올때마다 진보쪽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4:57
달 / 죄송합니다. 다만 제 말을 정당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 저 글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이런 글을 올렸지만 어차피 이런 글에 설득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냥 까는 글인걸요.

그런데요, 달님. 전 일단 진보층을 지지합니다. 써 놓은 글을 되돌아보면 보수 중의 보수 같아서 설득력이 떨어지지만요. 민노당이 분열되기 전 NL만 없다면 얘네들이 20%(네, 꿈이지만요.) 정도는 얻어야 한다는 게 제 지론이었고, 노무현은 좋아하진 않았지만 몇 년 동안이나 그를 지지해왔습니다.(현실은 시궁창이지만.)

그런 제가 왜 저 포스팅을 공격할까요. 저런 글의 문제점은 그 바닥에서만 맴돌면서 오히려 자신들만의 세계를 굳건하게 한다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이든 술자리든 간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저런 얘기가 오고 갈 때 불거지는 문제점 중에 하나가 우월의식이에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쉬울 판에 저런 얘기나 주고 받으면서 유동층에게 괴리감을 심어주는 게 과연 옳다고 보시는지요. 최소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의향이 있는 사람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면 도대체 진보는 어디서 지지를 얻어야 하겠습니까.

달님을 불쾌하게 만든 건 사과드립니다. 불쾌한 포스팅과 댓글을 달았다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런 글로 달님의 불쾌함이 사라질 리는 만무하겠지만 정말로 죄송스럽습니다.

그런데요. 달님. 달님은 그러면 저의 '태도'를 문제삼아서 비판하신는 겁니까 아니면 저의 논지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태도를 문제 삼는다면 공평하게 가주세요. 여기서만 그러시지 말고요.(그렇다고 진짜로 저쪽까지 가셔서 그런 얘길 하신다면야 제가 곤란하겠지만요.)

時水 / 카시오페아가 뭔지 했다가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동방 신기와 진보쪽이 같은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적절한 말씀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건 제 살 파먹는 짓이에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4/19 15:13
국개론은 완전무결한 이론입니다. 깝ㄴㄴ
Commented by 았아 at 2008/04/19 15:14
동감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확실히 계몽의식에 사로잡혀있는 것은 사실이죠.
Commented by 이등 at 2008/04/19 15:18
국개론에 아주 공감하는 사람인데 소위 국개라 불리는 민중은 별 짓을 해도 안 바뀝니다.
논리 자체를 무시하고 잘못된 생각을 절대 안 고치려 하거든요.
뭐 좀 안다는 사람들이 일부러 조용히 있는거 아니에요, 해도 안됩니다.
싸움만 나죠.
예를 들까요?

왜 한나라당을 찍으셨어요?
서민들 좀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한나라당이 보수집권세력을 기반으로 한 정당인데요?
그래도 이명박이 됐으니 뭔가 다르겠지.
요새 하는 일들이 서민을 위한건가요?
그래도 우리 지역경제만 발전하면 되는거니까.
한나라당이 봐주는건 오히려 강남의 돈 많은 사람들이라니까요.
어쨌든 지금보단 좋아지겠지, 경제를 살린댔으니까.
그런 미명하에 행해지는 정책들을 보자면.....
아, 시끄럽네 좌빨계몽주의자새끼!
............
Commented by 마무리 at 2008/04/19 15:24
(병신같은)사람들은 자기가 까고싶은 것만 골라보고, 논지에서 벗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까고싶은 것만 깝니다.

까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일단 시작하면 진중권이 나서도 무한루프 예압 빙글빙글
Commented by 한울링 at 2008/04/19 15:31
찬물녹차 //

이글의 논지 자체가 "우월한 척 하는 태도와 자세"에 대한 비판인 듯 싶은데요...
혹시 다른 의도셨나요?..

저쪽에는 그런 말 할 필요가 없죠. 공감이 돼고 안돼고를 떠나서 논지 자체가 다르니깐요.
거기다 이런말 하는건 물타기 밖에 안됄겁니다.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단순합니다.

A의 태도를 B가 비판하자면, B는 적어도 A와 태도와 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의 태도가 A의 태도와 같다면, B는 C에게 똑같이 태도에 대해 비판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B가 A를 비판하는 자리"에 한해서는 C가 B를 비판하더라도
B는 할말이 없겠죠. B는 자신이 비판받는 이유와 같은이유로 A를 비판하고 있었으니까.....

그냥 이런이야기 였구요...

그리고 굳이 죄송하시다고 하니... 역으로 송구스럽네요.
Commented by 한울링 at 2008/04/19 15:32
아 제가 "달"이라는 ID로 댓글을 단 사람입니다;;;
로그인 안하고 올려서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마무리 at 2008/04/19 15:34
찬물님의 모순된 태도는 둘째쳐도 참 옳은 말씀이라능 'ㅅ'

근데 국개론을 펼치는 사람들은 '국개들은 마이동풍' 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 놀음을 찬탄할 뿐이에효. 설득이라는 방법은 처음부터 전제되어있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한울링 at 2008/04/19 15:35
그리고 저쪽 글을 올리신분도 별로 설득같은건 하고싶지 않으신 분 같습니다;;
그냥 국개론을 펼치고 있을 뿐입니다.
Commented by 주윤발 at 2008/04/19 15:40
대안이 없는 비판은 공자님 말씀과 뭐가 다른가요.
국개론 말고 카네기 인간론에 기반한 현실적인 설득을 예로 들어주시죠.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04/19 15:51
뭘 그리 고깝게들 반응하시는지...
국개론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이글루스에서 덕덕 거리는 사람들이나

등따시고 배부르고 할게 없어 심심하던차에 혼자서 발가락 긁는것 보다는 조금 더 잘나보이는 짓을 하고 싶어서 저러는건데 거기다가 '계몽의지가 없다'느니 '카네기 처세술이 짱이라능'같은 소리는 할 필요도 없는거지요. 듣질 않거든요.

애당초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만 현실에 부딫혀 울면서 방구석으로 들어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라면 모를까, 근데 그런 사람들은 이동네엔 거의 없거덩요. 국개론자들이 국개는 국개라서 그냥 냅두는거랑 마찬가지로 저런 '고매한 정신'들은 '고매한 정신'들끼리 잘 놀게 냅두고 신경 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겁니다.

설득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설득은 이렇게 해라~ 라는건 마이동풍 X 100333 정도 되겠지요. 저들이나 그들이나 원하는건 그저 관심일뿐.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6:04
았아 / 계몽 의식이라고 까지 하시면 서글픕니다. 저도 그런 의식에 사로 잡혀 있으니까요. ㅜㅜ

이등 / 의식을 굳힌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죠. 하지만 유동층이라면 어떨까요. 흔히 말 할 기회를 주고 나름 진지한 경청을 하는 사람마저도 고개를 젓게 만들면 곤란합니다. 보수는 가만히 있어도 포섭되는 세력이 있지만 그에 비해서 진보에 자연스럽게 포섭되는 사람은 너무 적습니다. 그리고 저런 태도는 그런 사람마저 잡지 못하게 만들죠.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전 진보층에 무조건 잘못이 있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등님의 예를 드신 경우는 청자 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겠죠.(그런제 저런 경우라면 설득 자체가 어려우니...)

한울링 / 죄송합니다. 제멋대로 해석을 하는 바람에 물타기를 하고 말았군요.

한울링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비판자가 같은 태도를 취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기 마련이죠.

사실 이 글을 설득이 아니라 한탄에 가깝습니다. 좌파의 저변이 지금보다 훨씬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서 저런 국개론은 골치가 아프거든요. 사람은 보고 싶은 사실만 보는 동물인만큼 진보층은 주장하는 사실을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런 태도를 취하면 진보층에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저런 말을 듣고 '아. 우리가 잘못 했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오히려 '저놈들은 허구헌날 저소리야.'라고 하겠죠.

잡소리가 길었군요. 한울링님의 지적, 이번 글은 늦었지만 다음에라도 이런 포스팅을 하게 한다면 주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무리 / 그런데 설득해야 돼요. 진보는 보수와는 달리 자기 우물이 너무 좁거든요. 자기들만의 술자리에서 안주삼아 저런 얘기가 나온다면 괜찮겠지만, 저런 글이 이오 공감에 오르는 건 좌파에게 전혀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6:05
주윤발 / 미안합니다. 대안 없습니다. 저로서는 그냥 좀 더 자기를 낮추고 천천히 남을 설득할 뿐입니다. 최소한 고깝게 보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그게 저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국개론으로 남을 설득시킬 수는 있답니까?

Fedaykin / 설마 설득을 바라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진보 신당 지지자라면 지지당이 앞으로 좀 더 많은 지지를 받기를 희망하겠죠.(최소한 민노당보다는 말입니다.)

국개론을 자기들끼리 말하면 괜찮아요. 그냥 남들 듣지 않는 곳에서 까는 것일 뿐이니. 하지만 개방된 곳에서 국개론을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다닌다면, 만족감은 들지 몰라도 정작 그들에 대한 지지를 얻을 가능성을 버리는 꼴이 됩니다.

솔직히 국개론을 저렇게 이오공감에까지 올리는 걸 보면 좌파 안티가 아닐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Commented by 한울링 at 2008/04/19 16:12
찬물녹차 //

솔직히 제 태도도 별로 좋은건 아니었지만,
서로 한발짝씩 물러나니 이거 굉장히 결말이 훈훈하네요....
근데 이것도 더이상 하면 질수없뜸(...) 이러면서 땅으로 막 파고들거 같아서
이만하는게 좋을거 같구요.

각설하고, 궁금한점이 하나 있습니다.

전 인터넷 글쓰기에 관해서 굉장히 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님의 포스팅처럼 반말체로 편하게 이야기하고
까는 건 시원하게 까고 하는게
감정이입하기도 편해서 이해도 빠르고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님이 까신 글을 보고도
그냥 좀 심하게 꼬는구나.... 하는 느낌 밖에 못받았어요.

저런 글들 보고서 보통 불쾌감을 느끼는게 정상인데
저만 못느낀건가....하는 생각도 들고해서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인터넷 글쓰기에 표준이란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대세라는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샌 까는게 대세잖아요. 그리고 깐다는건 까이는 쪽보다 우월하다는게 의식이 숨어있고요.

그냥 시대정신이 이래서 불쾌한 기분이 드신게 아닐까요?
아님 정말 나빼고 누가봐도 불쾌한건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16:25
한울링 / 트랙백한 글의 논조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인터넷은 얼굴을 직접 마주대하는 것보다 쉽게 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건 저도 마찬가지죠. 싸움이 아닌 이상에야 제가 이렇게 쉽게 남한테 반말을 깔 수야 없겠죠.

까는 건 사실 선량한 시민들조차도 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넷이 아니다보니 좀 덜 드러날 뿐이죠. 사실 까는 건 아주 좋은 경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할 말은 다 할 수 있는 게 못하는 것보다야 훨씬 좋으니까요.(까는 방식은 둘째치더라도 말입니다.)

이미 댓글에 써놨지만, 제가 저런 글을 공격하는 이유는 사실상 저런 글이 진보층에 하등 도움이 될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까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런 성격의 글이 이오공감에 오르는 건 좀 아니죠. 저런 포스팅 보면 진보에 관심있는 사람조차도 기분 나빠서 등 돌릴 가능성이 농후하거든요. 이글루스가 좌파색이 짙다고 해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얼마든지 있지 않겠습니까.

전 진보 쪽에서 보면 악질 보수고 보수 쪽에서 보면 교조주의자겠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진보가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런 글은 그런 희망에 재를 뿌리는 격이에요. 그래서 전 이런 뻘글을 쓰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한울링님 말씀대로 내면에는 까는 쪽이 우월하다는 흐름에 불쾌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죠. 어쨌든 제 생각은 이 정도입니다.
Commented by Belphegor at 2008/04/19 16:36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는것이 권력이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취하는 자세죠. 최근 이글루스를 보면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바보같은 다수가 나라를 망칠바에는 현명한 소수나 영웅에게 권력을 몰아주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국개론에는 크게 두가지의 오류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모든 권력은 국민에서 나오고 이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의 험난함을 이해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 님의 말씀을 빌자면 초짜들이 던전들어가서 전멸하고서는 자신들의 렙과 아이템이 딸리는것을 탓하기 보단 운영진이 농간을 부렸다고 화는내는것과 흡사합니다. 때문에 그들의 주장은 종종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영웅주의를 숭상하고는 합니다.

두번째는 인간이 논리로만 움직이길 바란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아는것이지만 인간은 논리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인간의 모티베이션이 되는것은 굉장히 다양하고 따라서 인간의 행동의 결과물은 하나일지라도 그것은 굉장히 많은 상호작용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을 해석하고 이끌기 위해서는 고도의 탐구와 노력이 필요하며 이 노력에는 반드시 그 인간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호의적 인간에게서 얻어낼 수 있는 정보에는 그 인간의 행동을 설명해주는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국개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남을 움직일 수 있는 무기가 논리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논리만을 숭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논리가 말을 듣지 않을땐 화를 내며 논리도 모르는 바보라고 투정을 부리는것입니다.

국개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종종 한의학이나 심리학등에도 논리를 들이대기 일 쑤입니다. 한의학이나 심리학에 논리가 들어가기 힘든 이유는 표본 채취로 숫자화 하기 힘들고 그 범위를 정확히 설정하기 힘들기 때문인데 대개 국개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을 굉장히 간단한 방법으로 처리하곤 합니다(ex. 투표결과, 여론조사, 인간이 건강하다는것을 혈압등의 단위로 표시)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04/19 17:00
Belphegor // 확실히 국개론자들은 지나치게 빨리 포기한 이상주의자들이자 자기 합리화와 우월화에 도취된 주변지식인 정도 되겠네요.

근데 정말 민주주의가 아니면 안되는겁니까나? 독재를 찬성하는건 아니지만요. 많은 사람들이 독재에 반대하는건 '잔인한'독재 이기 때문이지 권력집중 그 자체는 아니잖습니까? '현명하고 인간중심의 합리적이고 사랑넘치는'독재 혹은 권력집중 또한 지탄받을 일일까요.
Commented by 엿남작 at 2008/04/19 17:01

국개론은 참 -_-;

국개론을 부정하면 MB빠로 몰리는 현실도 갑갑합니다.
Commented by 빠진사슴 at 2008/04/19 18:35
위 글도 읽어보고
댓글을 쭉 읽어보면서 느낀거지만..
설득이든 포퍼먼스든... 누군가 읽어서 알아주면..
그렇게 계속 알려지다보면.. 먼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bzImage at 2008/04/19 19:03
근데 왜 저들은 국민들을 저리도 간단히 설득하는가... 도대체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bokrhie at 2008/04/19 19:22
요즘 이글루스 돌아다니다 보면 진짜 어이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죠. 이제는 아예 실존하는 사실관계를 뛰어넘어서 "국개론" "2mb=대재앙" 담론을 확장시키려고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막 까고 있더군요. 이러다간 2mb가 대운하 그만두고 개과천선하겠다고 해도 하지말라고 욕을 퍼부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안개속의아이 at 2008/04/19 19:47
추천하고 싶은데, 어차피 해봤자 내려갈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이글루스 여러분 참 감사합니다~ 입니다.
Commented by 暗月 at 2008/04/19 20:16
이글은 언제 내려갈까...
Commented by Belphegor at 2008/04/19 21:05
Fedaykin님// 독재가 문제시 되는 이유는 의사결정과정이 한명의 변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정치 형태입니다.

예를 들자면 미국과 북한을 들어보자면 미국은 정책 결정과정에 있어서 민의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자료들을 계속해서 얻을 수 있고 여기에 관련된 사설과 기사들이 지속적으로 실리며 또한 거기 관련된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기밀해제가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독재는 독재자의 심중을 파악 할 수 없기 때문에 한 국가의 정책을 전망해 보기위해선 정책 결정자의 이너서클을 알아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불가능 합니다. 이는 해당 국가의 신뢰도를 떨어트려 국가에 대한 평가에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요.

독재의 문제는 한사람의 변덕이 타인을 좌우 한다는것이고 이는 개인의 의지 표출을 사회적으로 막는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자유롭고 권력층에 대한 비판이 자유롭게 된 지금의 시대는 결코 공짜로 얻은것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일곱 혼돈 at 2008/04/19 21:15
밸리에서 보고 들어왔습니다. 100%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들 멍청해서 이명박을 뽑아준 거면 왜 5년 전에는 다들 노무현을 뽑아주었을까요. (휘유)
그네꼬히메와 한나라당이 국민들 대다수가 찬성하던 4대 입법까지 좌초시키고, 노짱과 참여정부를 침몰시켰으나, 참여정부와 노짱을 찍어주고 탄핵에서도 구해준 국민들 자체에 대한 공격은 절대로 하지 않았지요.

사실, 탄핵 역풍이 그렇게 거셌던 것도 국민들이 자신들의 선택을 "감히" 국회가 무시했다는 느낌을 받고 분노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괴벨스가 못 되면 설득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이건 뭐....
Commented by 레드진생 at 2008/04/19 21:29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과거(와 현재) 좌파에 붙은 꼬리표가 빨갱이인데
우파에 다시 국개론 꼬리표 붙여봤자
결국 대한민국 국민은 빨갱이 아니면 개x끼로 양분될 뿐 아닙니까.
Commented by 露彬 at 2008/04/19 21:51
저 국개론 주창자들이 진보 안티를 늘리고 있다는 건 정말 공감합니다. 저런 소리 듣고 과연 진보로 돌아설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자신에 대한 욕을 들으면 반성하기보다 울컥하면서 더 방어적이 되는 것이 보통 사람 심리인데요... 설득할 생각이 있기나 한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19 21:53
Belphegor, Fedaykin /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길; 그냥 홧김에 말 했을 수도 있으니까요.(그래도 그런 말은 하지 않아줬으면 싶지만요.)

엿남작 / 그래서 MB 싫어한다고는 일단 써놨습니다. 오해 받기는 싫어서 말이죠.

빠진사슴 / 사실 설득은 이런 포스팅보다 직접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데에는 온라인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문제죠. 저런 포스팅 하나 보고 등돌린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bzImage / 뭐...그만큼 애써야겠죠. 4.19혁명이 일어난지 아직 50년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걸 감안한다면 전 오히려 이 사회가 참으로 애쓰고 있는 편이라 생각합니다.(더구나 사실상 제대로 된 대표성을 지닌 대통령은 그보다 한참 뒤였으니까요.)

bokrhie, 일곱 혼돈 / 막 까는 건 괜찮아요. 그런 건 자기 자유니까요.(더구나 MB가 좀 삽질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국개론을 공개적으로 말하면 말할 수록 진보층을 외면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걸 깜빡해서는 안 됩니다. 절망하고 싶으면 혼자 할 것이지 꼭 엄한 사람들까지 끌어내려서 나쁜 인식을 심어주니 골치가 아픈 것입니다.

안개속의아이, 暗月 / 의외로 아직도 내려가지 않았군요.

레드진생 / 뭐, 그런데 좌파 입장에서 보자면 빨갱이 소리에 치를 떨만큼 고생하고 있으니(아직도 그렇죠.)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이홍석 / 부동산 같은 문제는...끙.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露彬 / 그래서 이런 뻘글을 쓰고 말았죠.^^:
Commented by kalay at 2008/04/19 22:13
국개론을 보면 대학가 싸구려 운동권이 떠오르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_-
Commented by 暗月 at 2008/04/19 22:43
뭐..내려가라고 단 리플은 아닙니다. 저도 추천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추천한 글은 꽤나 높은 확률로 내려가는지라...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8/04/19 22:56
그러고 보면 露彬님의 말씀은
'리더쉽이 강한 지도자 근처에 사람들이 모이는 까닭은 그 지도자가 잘나 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잘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군요. -_-;
Commented by ww at 2008/04/19 22:59
난 명박빠 이지만
명박이 정책은 어이없다
Commented by 에톤 at 2008/04/19 23:26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네요.
이글루스에 꼭 설득을 위한 글을 써야 하나요?
누구를 대상으로 설득을 해야 하나요?
누군가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좌"글루스에 명빠가 있기는 한가요? (있어도 한 5% 미만이겠죠?)
어차피 이글루스에 명까들 밖에 없는데 누굴 대상으로 설득을 할까요?

그리고 이글루스나 인터넷 안에서 아무리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을 뽑으면 안된다고 주장해봤자 실제로는 아무 소용 없죠. 그 결과는 이미 대선과 총선에서 밝혀졌고요.
어차피 이글루스에 명까들은 없고, '설득'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현실을 넘어서지 못한 결과가 국개론이나 풍자등으로 나오는 거죠. 설득을 위해 말하는 게 아니죠.
그냥 명까끼리 남들 까면서 자위하는거죠.
이글루스 안에서 고차원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결국 다를바 없습니다. 설득할 대상이 여기 없는데 뭔가 장황하게 말해봤자 그냥 고차원적 자위행위에 지나지 않죠.

국개론 주장하는 명까들의 심리나 지금 국개론 주장하는 사람들 까는 심리나 똑같습니다.
찬물녹차님이 쓰신 이글도 지금 국개론 주장하는 명까들 설득하기 위해 쓰여진 글은 아니죠.
그냥 국개론 주장하는 사람들 까기위한 글입니다.
국개론 까는 사람들이 행하는 행위도 국개론 주장하는 사람행위와 다를봐 아무것도 없죠.
국개론 주장하는 사람들 설득 시키려 하나요. 아니면 까려 하나요?
명까들은 한나라당 찍은 사람들 까면서 나는 쟤네보다 나아 하면서 자위하고
국개론 까들은 또 그사람들을 까면서 나는 저런 찌질이들이랑 달라 하면서 자위하는 것에 지나지 않죠.
명빠들은 노무현과 좌빨들 까면서 자위할까요??

그리고 국개론 주장하는 사람들도 설득하는 법은 압니다 걱정마세요.
덕후루스에 씹덕들 밖에 없다고 해도 가상과 현실은 구분합니다.
개새끼들 앞에서 개새끼라 욕하며 설득하려는 사람이 어딨나요?
여긴 개새끼들 없으니 개새끼라 욕하는 거죠.
현실에 나가서 이명박 찍은 놈들 다 개새끼라고 소리치고 다니면 몰매 맞을 확률이 더 높을 걸요.
실제 대세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이니까요.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8/04/19 23:52
그나마 가족들에게 했다가 어머니에게 혼나고 친구들끼리 술자리에서나 좀 나올 만한 이야기, 이제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맘대로 배설할 수 있어서 씨부리는데, 당연히 그걸 보고 고까울 수도 있고 찬동할 수도 있는거죠. 국개론자들이 좌글루스에서 설친다고 실질적 손해보는게 아닌 이상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배설을 할 수 있고 님도 이렇게 그들의 배설에 관해서 배설을 할 수 있는 거고.

블로그에서 누가 자기 블로그에 뭘 쓰던 그게 용납되지 않는 컨텐츠-외설, 잔혹, 마약, 범죄등의 불법에 관련된-가 아닌 이상 누굴 욕하고 누굴 칭찬하건 자기 맘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작가 at 2008/04/20 00:07
국개론은 무슨 쉬발 국개론이야. 하여간 이 새끼들 까고 말해서 진보 안찍어주면 다 개새끼라는게 말이나 되냐? 하여간 지들 힘이 딸리니 국개론 같은 짓거리다 해대싸며 사람들 까는게 참 안타깝다. 표갉아먹는건 다른 게 아니라 바로 저런 놈들이니 깝 ㄴㄴㄴ
Commented by STX™ at 2008/04/20 00:14
트랙백된 글이 무슨 설득이니 논지니 하는게 있어야만 한다는 발상부터가 상당한 우월의식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수있습니다. 이를 테면 신문에 만평 그림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그걸 보고 그냥 웃거나 화내거나 뭐 그럴텐데 어떤 사람들은 이 만평은 설득력도 없고 우월의식에 가득찬 만용을 보이고 있다 라는 평가를 내리고 만평을 그린 사람에게 남을 설득할때는 어쩌고 저쩌고....... 이게 흔히 주소도 못찾고 잘난체 하다가 욕먹는 지식인의 촌극이죠.
Commented by STX™ at 2008/04/20 00:16
그건 그렇고 국개론자와 좌글루스론자가 서로 싸우게 되면 재밌겠군요. 2mb를 사이에 두고 ~빠면 국개론자 ~까면 좌글루스. 이때 지식인이 나타나 그들에게 훈계합니다. 3파전이 성립되나요?
Commented by ㅇㅅㅇ at 2008/04/20 00:34
참 이상한 방향으로 논의가 흘러가고 있는것 같다. 블로그라는 매체의 성격상 어디에 글이 올라가든 메타블로그 사이트나 구글 검색에 걸리게 되어 있다. 결국 인터넷에 떠돌며 정치적 단어를 검색하는 다수의 네티즌을 겨냥하면서 글을 쓴 것이겠지. 비단 이글루스인만 보라고 글을 쓴 것은 아닐 것이다.
Commented by ㅇㅅㅇ at 2008/04/20 00:36
그리고.. 민주정하 투표의 성격상 국(민)개(자식)론에 자기비판이 필요하다는것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Commented by cdcd^-^ at 2008/04/20 00:56
성지순례효.ㄲㄲ
Commented by R쟈쟈 at 2008/04/20 02:39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할수 있게 해주시는군요.
Commented by ㅁ군 at 2008/04/20 04:05
한몸던진 쓴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 at 2008/04/20 04:14
지금 국개론입네 하면서 잘난척하는 좌익들 상황 봐서는 오기로라도 한나라당이 장기집권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나라도 잘 이끌어주시구요. 차기 대통령은 박근혜씨가 해주시고 그 다음은 이재오씨 해주시고 그 다음은 오세훈씨 해주시고 그 다음은 홍정욱씨 해주시면 되겠네요.
Commented by young026 at 2008/04/20 04:24
다만 그럴 리가 절대 없다는 게 문제.^^
Commented by 예쁜엉덩이 at 2008/04/20 05:52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글의 주제나 파악하고 글을써라.

그리고 이것이 너의 한계치 이고 앞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까고 싶은 것은 있으나 까고자 하는 것은 찾지도 못하는 네한계다. 알기쉽게 말하자면 먹고는 싶은데 사냥깜은 찾지도 못하는 거다.

어문짓거리 그만하고 사회에 참여나 더 해라..... 이건 네 적성자체가 아니게 보이니까...... 글주제도 모르는게...웃긴다.
Commented by 史官論也 at 2008/04/20 11:20
글로 표현하는 자기부정도 이렇게까지 하기는 참 어렵겠다. 느끼고 감
Commented by 史官論也 at 2008/04/20 11:27
그리고 그걸 이오공감에 올리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진사람들일까 싶음,

이렇게 자기부정하는 사람의 글을 이오공감에 올리다니,

마치 빨갱이들 자아비판대에 올리는 사람들 이나

공개처형을 구경하려는 그런 사람들인가?

참 빨갱이 스럽군,
Commented by 나드 at 2008/04/20 13:02
누구 우월의식 까대는 님도 정작 우월의식에 쩔어있군효. 이걸 자가당착이라 하나..자기부정이라 하나..
딴지(라기보단 시비)걸때 누구에게 닥치고 뭔 책이나 먼저 읽어봐라..운운하는 것부터, 댁보다는 내가 지적 수준이 높다고 뻐기는 거나 마찬가지.
글구 뭐든간 이런 쌈질에서 뭔 책부터 찾아보셔..하는 이 따위 말만큼 사람 열불나게 하는 게 없지효. 지가 쓴 책도 아님서 말이지..
Commented by 강초장 at 2008/04/20 15:35
되려 희화화 하시려고 비슷한 제목으로 하신게 아닐까, 하고 읽고갑니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간단하게 생각하자면 결국 다 잘먹고 살자는 일인데
그 논쟁때문에 으르렁거리는 현실자체가 희화인것같네요.
악플은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Commented by 강초장 at 2008/04/20 15:35
그리고 죄송하지만 논쟁이 점점 심해지는 것같아서 이오공감에서 내리는데 한표 던졌습니다.
심려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Commented by 스쳐가다 at 2008/04/20 15:44
가월 89라며? ㅉㅉ 피도 안마른 놈이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4/20 18:06
kalay /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暗月 / 네. 내려가라고 이해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보이고 말았군요. 오해드리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에톤 / 이글루스 안에서도 중립자는 제법 있습니다. 다만 크게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더구나 민주당 빼고는 문자 그대로 한표가 아쉬운 진보 측에서 저런 행동을 저지를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국개론을 까는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제 자위 때문이겠죠. '국개론은 자기뿐만 아니라 그쪽 사람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전 그런게 싫습니다.'라고 생각해봐도 오히려 에톤님 말씀이 더 그럴싸하군요. 에톤님 말씀대로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나 봅니다.

앨리스 / 밸리에 올렸으면 그런 블로그의 자율성도 어느 정도 제한되기 마련입니다. 트랙백 주인장이 그냥 블로그에만 썼으면 제가 저 글을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없었겠죠.

STX™ / 아, 네. 그런데 국개론자 까면 죄다 좌글루스론자랍니까. 그리고 만평 따지는 것도 이글루스 내에서 여러번 봐왔지만, 죄송합니다. 전 저게 만평으로 보이지가 않네요.

cdcd^-^ / 네. 또 오셨군요.

R쟈쟈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ㅁ군 / 한 몸 던졌다고 하기까지는;(쓴소리도 부담스럽지만 말입니다.)

... / 그건 좀...

young026 / 에, 뭐, 어차피 설득을 바란 글도 아니니까요.

예쁜엉덩이 / 아. 그러셔. 그런 너야말로 왜 저 글이 문제 되는지도 모르겠지. 글의 주제나 파악하고 댓글이나 써라, 제발.

그런데 당신 말이 맞아. 이게 내 한계야. 난 정치인도 아니고 시위에 제대로 참여한 적도 없고 운동권에 뛰어든 적도 없지. 고작해야 오프라인에서는 남과 얘기 나누고 온라인에서는 이런 글만 쓰는 뻘글러인걸. 잘 맞췄어.

그런데 저런 글 까면 다들 당신 적이고 멍청인가 보다? 생각 좀 해봐라. 안 그래도 좁아터진 진보의 발판을 깎아 내리는 저런 행태가 도대체 뭐가 잘했다는 건데? 풍자도 정도껏 해야 한다는 것 좀 알아라.

史官論也 / 자기 부정 맞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당신한테 빨갱이 기준이 뭐야?

나드 / 그 책은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돼요. 어지간한 처세술론에는 다들 나와있는 내용이 상대방을 존중하라는 것이니까요.(그냥 도덕 교과서 정도로 언급할 걸 그랬나 봅니다.) 안타깝게도 제 이름으로는 책 한 권 내본바가 없어서 나드님을 만족시킬 수 없겠군요. 죄송합니다.

강초장 / 아뇨. 내려가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이 정도로 많은 반응을 바라지는 않았으니까요.

스쳐가다 / 나이와 생각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제피 at 2008/04/20 20:58
이건 논쟁 글에 가깝군요. 논쟁의 대상은 상대방의 논리가 아니라 상대방의 면상이라는 쪽이 가깝습니다. 때려 눕히면 되거든요. 결국 논쟁이란 서로 자기 주장이 옳다는 전제하에 시작하는 게 논쟁이기 때문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한쪽이 무너진다면 그것은 논쟁의 가치가 없는 문제이거나 이미 논쟁자 중에 한 명이 월등한 지식과 논리의 우위를 들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요. 인터넷 논쟁은 더욱 그렇습니다. 결국 서로 욕하고 때려서 코피 쏟고 주저앉게 해야 이기는 겁니다. 그렇기에 인터넷 논쟁은 항상 논쟁자 A의 승리로 끝나지도 않고 논쟁자 B의 승리로 끝나지도 않습니다.
Commented by 레티노 at 2008/04/21 01:31
좋네요. 이 글.
Commented by SoulbomB at 2008/04/21 10:55
설득이라는 게 하다보면 주장을 하게 되고 주장이란 건 아무래도 강하게 밀어붙이게 되잖아요.

말을 고압적으로 한다는 걸 문제삼는 건 제가 생각하기엔 어떤 주장도 하지말고 찌질거리면서 앵기라는 걸로 인식되네요.

물론 고자세에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과는 틀리죠.

그런 점에서 녹차님의 자기반성이 섞여있는 적당한 주장글은 저로선 충분히 이해되는군요.

'당신이 하는 말은 남을 깔보면서 잘난척하는 말일 뿐이야' 라고 모든 글을 까대게 되면,

대체 남에게 충고하고 싶을 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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