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3일
[GMO] 최소한 이 정도는 따지고 생각해 봅시다
당신과 나의 밥 한 공기.
요즘 MSG, GMO 얘기가 뜨고 있군요. 거기에 현대인의 건강을 거론하면서 동조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굳이 저 포스팅이 틀렸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GMO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기 이전에 최소한 이 정도는 고려하셨으면 하는군요.
1.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현대인의 수명.
이건 예전에 광우병 - 치매를 연관시키는 헛소리에서도(치매 900%얘기. 다들 아실겁니다.) 나왔던 것이죠. 나이를 먹을 수록 인간의 건강 상태는 나빠집니다.
2.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든 현대인의 운동량.
이거 굳이 말할 필요가 있습니까? 운동 부족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시는 분 있나요?
3. 우울증과 식생활의 관련관계.
일단 들어줄 수는 있으나 논리관계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최소한 현대인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라도 간략하게 다뤘으면 모르겠건만 저 포스팅은 그것도 아니잖아요.
4. 농약
그 농약 없었을 때의 농업 생산량을 고려합시다. 괜히 농약 쓰는 게 아닙니다.(이 말은 금지된 농약 쓰자는 말로 이해하신다면야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지만 말입니다.)
뭐, 이외에도 있겠지만(파고들 거야 많습니다.) 일단 '상식'적인 수준에서 최소한 1, 2번 정도는 생각한 후에 판단해 봤으면 합니다.이런 거 고려하는 데 거창한 과학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잖아요. 설마 이런 것도 고려하기 귀찮으시다면 걍 이런 종류 얘기를 꺼내지 않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GMO 같은 식재료나 거기에 쓰이는 농약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근거가 부족한 얘기를 철썩같이 믿는 건 좀 그렇죠. 만날 기성 세대가 조중동에 세뇌되었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정작 거품낀 소리에 휘둘리면 그게 꼴불견이지 뭐겠어요.
좀 휘둘리지 맙시다. 여러분은 '상식 있음'을 자처하는 '깨인' 시민 아닙니까.
요즘 MSG, GMO 얘기가 뜨고 있군요. 거기에 현대인의 건강을 거론하면서 동조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굳이 저 포스팅이 틀렸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GMO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기 이전에 최소한 이 정도는 고려하셨으면 하는군요.
1.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현대인의 수명.
이건 예전에 광우병 - 치매를 연관시키는 헛소리에서도(치매 900%얘기. 다들 아실겁니다.) 나왔던 것이죠. 나이를 먹을 수록 인간의 건강 상태는 나빠집니다.
2.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든 현대인의 운동량.
이거 굳이 말할 필요가 있습니까? 운동 부족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시는 분 있나요?
3. 우울증과 식생활의 관련관계.
일단 들어줄 수는 있으나 논리관계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최소한 현대인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라도 간략하게 다뤘으면 모르겠건만 저 포스팅은 그것도 아니잖아요.
4. 농약
그 농약 없었을 때의 농업 생산량을 고려합시다. 괜히 농약 쓰는 게 아닙니다.(이 말은 금지된 농약 쓰자는 말로 이해하신다면야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지만 말입니다.)
뭐, 이외에도 있겠지만(파고들 거야 많습니다.) 일단 '상식'적인 수준에서 최소한 1, 2번 정도는 생각한 후에 판단해 봤으면 합니다.이런 거 고려하는 데 거창한 과학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잖아요. 설마 이런 것도 고려하기 귀찮으시다면 걍 이런 종류 얘기를 꺼내지 않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GMO 같은 식재료나 거기에 쓰이는 농약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근거가 부족한 얘기를 철썩같이 믿는 건 좀 그렇죠. 만날 기성 세대가 조중동에 세뇌되었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정작 거품낀 소리에 휘둘리면 그게 꼴불견이지 뭐겠어요.
좀 휘둘리지 맙시다. 여러분은 '상식 있음'을 자처하는 '깨인' 시민 아닙니까.
# by | 2008/06/23 17:51 | 트랙백(2) | 핑백(1) | 덧글(2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GMO 옥수수에 대한 몇가지 사실.
이번 GM-Genetically Modified-옥수수에 대해서 이야기가 점점 늘어가고 있더군요. 지난달에 이미 뉴스에서 한국이 GM 옥수수를 수입하기로 결정한 이야기가 각종 세계 뉴스에 나왔었지만.. 의외로 한국에서는 지난달부터 화제거리가 많아서 지금에서야 다시 재조명 되고 있더라고요.유해성/무해성은 나중에 의욕이 있을때 좀 다뤄보도록 하고, 우선 천편일률적으로 퍼지고 있는 이야기들의 진위와 이번 수입 뒤에 있는 이야기 들에 대해서 ......more
제목 : GMO 식물의 공포?
'아이'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 당신과 나의 밥 한공기 (Click!)'Charlie'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 GMO 옥수수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 (Click!)'찬물녹차'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 [GMO] 최소한 이 정도는 따지고 생각해 봅시다 (Click!)1. GMO 농산물과 그 피해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하고 싶은 말.GMO 농산물이 이슈가 된 가장 큰 원흉(?)은 아무래도 MBC의 해당 프로그램(Click!)이 가장 큰 원인......more
... 관련 기사의 선정적인 제목. 퇴근 직전에 http://anex.egloos.com/3795811 이 포스팅에 트랙백이 된 포스팅을 읽었다. http://smend.egloos.com/4442026 내가 꺼림칙 해하던 내 포스팅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했다.나는 늘 잊곤한다.내가 이 세계를 구성하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일부임 ... more
(냉정한 입장을 잘 유지못하는 태도는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요.)
먹거리와 우울증에 대한 것은 다시 쓰려구 하고 있구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꾸벅) :)
GMO 옥수수의 위험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확률 만들어내지 말고 검색 좀 -_-;
쿨게이는 쿨한 척+무심한 듯 시크하게+잘난 척 등등등이 합쳐진 용어입니다. 저로서는 딱 잘라 말할 수 없군요. 용법은 이글루스에서 검색하셔서 몇 개의 포스팅만 살펴보시면 뉘앙스는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비 / 그럼 그렇게 말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건 좀 아니잖아요;
그리고 포스팅은 제대로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의 얘기에서 확률 얘기가 있던가요? GMO 옥수수의 위험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으시다면 제대로 된 근거에 의거하여 말하면 될 일입니다. 검색이나 확률 얘기하시기 전에 본 포스팅부터 좀 제대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것도 역시 먹을것과 연결되 있는데다, 농산물/수입/무역등의 이해관계와 정치(...)가 연결되어 있어서 참 말하기 곤란한 주제더라고요.
그래서...지금 이 주제를 쓸까말까 약간 고민중입니다.
분란(이거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군요.)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타협책으로 밸리에 올리지 않고 쓰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내 생각을 남에게 널리 알리겠다.'라는 꼬투리는 잡히지 안을 테니까요. 이 경우에는 '난 내 생각을 말했을 뿐임.'이란 태도로 나가면 누가 뭐라 할지라도 골치 아픈 일은 겪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논리적 반박은 당연히 예외입니다. Charlie님이 꺼려하시는 건 그런 게 아닐 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기회에 누군가가 GMO에 대해서 자세한 포스팅을 올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논문이나 서적이라도 언급된다면 포스팅이 틀린다 할지라도 그걸 계기로 해당 자료를 훑어볼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에는 영유아 사망률의 드라마틱한 감소가 큰 몫을 했기 때문에, 과거와 아예 비교할 수 없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즉 어려서 죽은 인간의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평균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아직 GMO 식품이라던지 검증받지 않은 고기는 먹고 싶지 않습니다 ...
식량 대란 어쩌고 하지만 정작 미쿡은 주식인 '밀'은 유전자제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굶어 죽을지언정 GMO는 받지않는다는 아프리카도 있었다나요...
GMO가 무서운건 (광우병과 왜 비교되는지 모르겠지만)
과장이다 아니다를 떠나 환경호르몬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구잡이로 섭취하며
언제 어디서 후유증이 발생 할 지도 모르는 확인 불가능한 위험이니까요.
아직 명쾌한 답은 그 어디서 누구도 내놓지 못한 상태인데...
안전하다 불안전 하다 논란 그 자체가 소모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GMO를 달가워하지 않는건 GMO에 대한 이익만 생각하고 그 뒤의 파장은
고려하지 않은채 이렇듯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인간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GMO 뿐만 아니라 유전자 조작 동물들도 마찬가지..)
GMO든 뭐든 간에 경계하고 주의하고 알아보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한쪽의 일방적인 말만 가지고(그것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공포에 떠는 건 그리 추천할만한 일은 아니죠.
광우병은 예전에 치매 인구가 900% 늘어났다는 통계를 들이대면서 광우병의 위험성을 토로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현대 사회에서 노년 인구의 증가 -> 치매 인구의 증가 라는 상식적인 요소(물론 이밖에 다른 요소도 있겠죠.)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헛소리라서 써넣은 것입니다.
어차피 현재 사회에서 말씀하시는 자연의 섭리(저야 이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를 거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날림 트랙백을 받아주세요~
물론 알게 모르게 지금도 많이 섭취 중이란 건 알고 있어도 귀찮아서 그걸 다 가려내고 피하는 노력은 안 하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그냥 보통 사람들이 GMO란 말을 들으면 느끼는 기분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열이면 열만큼의 다른 생각, 다른 스타일이 존재할 테니, 그 중에서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지나치게 겁을 먹는 사람도 있는 게 오히려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물론 그런 사람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는 사람도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좀 그릇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을 내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오류를 지적하고 바로잡아 주려고 마음 먹는다면, 사는 게 무지 피곤할 거 같습니다. 게다가 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정보는 언제나 현재를 기준으로 참값에 근접하는 것들뿐이니까, 누구도 미래에 그 참값이 어떻게 뒤집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그리고 '자연의 섭리' 저도 이게 뭔지 잘 모르긴 합니다만, 현대 사회가 그것에 역행하는 일을 '거스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너무 순응적인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 인류 멸망의 순간까지도 유효할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럼, 그냥 닥치고 각자 알아서 살라는 말씀인가요?
모든 사람에게 일일이 오류를 지적하는건 좀 무리가 있겠지만, 이글루스 공간안에서 이오공감이나 밸리 인기글 등으로 영향력이 커진 글에서 뭔가 문제가 발견된다면, 이를 지적하고 고칠 수 있도록 하는게 오히려 좋은일 아닐까요?
2. 그 누구도 미래에 그 참값이 뒤집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말이 현재 참값을 부정하라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그런 논조라면 과학은 언제가 되어야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나요. 과학(꼭 이것만은 아니지만)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3. 문명 자체가 뒤흔들릴 정도의 사건이 없다면 저의 빈약한 상상력으로서는 자연의 섭리인지 뭔지를 거스르는 거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기원전에도 자연의 섭리를 어기는 일은 있었습니다. 일부 지역의 사막화 같은 것도 충분히 그런 종류겠죠?) 이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 논외로 칩시다. 정 싫으면 문명권 내에서 뛰쳐나와 생활하면 되겠죠. 저는 그러고 싶지 않지만요.
광우병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사실 알려진건 거의 전무합니다. 광우육을 먹는것과 vCJD에 걸리는것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는것처럼 말이죠.
GMO의 안전성이나 위험성에 대한 연구는 충분치가 않습니다. 이 때문에 GMO를 취급하는것에 대해선 조심해야 하는 것 입니다.
일반적인 식물의 경우 인간이 그러한 식물들에 맞춰 진화해 왔고, 오랜 시간동안 섭취해 왔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으로 원하지 않는 어떠한 인자가 나타났을지는 알 수 없으며, 안전한지 검증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광우병과 같은 치사성은 없을것 같기는 하지만 좋다고만은 할 수는 없을겁니다.
뭐... 그리고 이건 딴소리인데, 우리가 즐겨 먹는 상추는 배추벌레에겐 독입니다. 벌레에게 유해하다고 해서 인간에게 반드시 유해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무해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기는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 GMO에 대해서는 피상적인 수준으로 알고 있을 뿐인데 J H Lee님의 말씀을 보아하니 J H Lee님께서는 GMO에 대해서 깊이 아시는 모양이군요. 이왕 그런 말씀을 꺼내셨으니 적선하는 셈치고 저에게 GMO에 대한 논문, 서적과 같은 자료를 알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 기회에 약간의 지식을 쌓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요.
GMO를 만드는 것은 기계를 설계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계를 설계한 후 시제품을 만든 뒤에 시운전을 해 봐야 이것이 어떠한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일부 치명적인 결함은 시운전만으론 찾아낼 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시끄러웠던 자동차 급발진 문제가 이러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GMO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GMO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위험한지 안전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직 데이터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유전자 변형 기술로 하나의 품종을 만들었다고 할 때 유전자 변형 기술의 레벨과는 별개로 결함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자동차 급발진 문제도 까마득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죠.
물론 미지의 식량 운운은 과장일지는 모르나 아직은 신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 얘기하는 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들어줘야 하지요. 하지만 광우병 때도 그렇고 GMO나 MSG(+삼양)의 이야기를 보면 그런 경우는 아무래도 적어 보여서 좀 아쉽더군요. 그나마 광우병 때는 반대측의 뻘짓이 있기라도 했으나 GMO의 경우는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