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그래도 오보 공개 사과를 냈으니 좀 나은 걸까요.

일단 조선 일보 기사부터

그리고 경향 것도 이왕이면 보시길

손가락 절단 얘기는 한 때 인터넷을 휩쓸었습니다. 처음에 나왔던 20대 여성 손가락 절단 소문은 뻥으로 판명났고, 50대 남성은 사실로 판명났죠. 20대 떡밥에 아직도 난리치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거야 그려러니 합시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다쳤다는 50대 남성이 입은 피해가 흔히들 떠올리는 '손가락 절단'이 아니라 '수지첨부 손상'이라는 것. 뭐, '수지첨부 절단'이락 봐준다고 하더라도 손가락이 뎅겅 잘린 것이 아니라 손끝 1cm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전 이것도 끔찍하다고 봐요. 직접 자로 재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가락 끝에서 1cm(그것도 가로 세로로. 세로로 어떻게 1cm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뼈가 드러날 정도로 떨어져 나갔겠죠.)면 손톱 끝에서 끝까지(기르지 않았을 때)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손가락 절단은 아니라니깐요. 사람이 다쳤다는 사실이 제일 중요합니다만은,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도대체 이번 손가락 소문에 있어서 경향이 한 일은 조중동과 뭐가 다른가요?


덧. 요즘 조중동 까고 한겨례, 경향 추켜 세우면 깨인 인물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좀 많아서 거시기합니다. 최소한 기사 읽어보고 그러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거참;

덧2. 언론은 근본적으로 믿을 게 못됩니다. 그러니 일단 의심하고 봐야죠. 그런데 요즘 깨어 있다고 자처하는 네티즌 중에는 사실에 따른 의심을 하지 않고 성향에 따른 의심을 하니 참 좋게 보기 힘들어요.

덧3. 본래 쿨의 쓰임새가 어떻든 간에 어쨌든 여기서는 다르게 쓰이니 쿨게이는 그렇다치고, 하여튼 이제 쿨게이로 본격 전환할까 고민 중입니다. 정부야 제가 까지 않아도 까 줄 사람 널렸지만 네티즌 및 촛불 집회 쪽은 까면 사살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더 하고 싶어져서 말입니다. 하여튼 저는 심보가 삐뚤어져서 고생이에요.

by 찬물녹차 | 2008/07/02 19:23 | 그날그날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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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문제일 at 2008/07/02 19:32
처음부터 한쪽에 치우쳤던 주제에 새삼스레 무슨 또 '중립(인 척 한쪽만 열심히 까는) 놀이'를 시작하신다고 선언까지 하세요.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분인가.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7/02 20:52
처음부터 여길 보셨다니 이것 참 고맙습니다. 그런데 난독증이 좀 있으신 모양이군요. 아쉽게도 본인은 중립을 표방한 적이 없습니다. '깔 요소가 있으면 까자.'는게 저의 모토이다보니 말입니다.(물론 이와 더불어 최소한의 예의가 수반되어야겠지만.)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관심법을 쓰시는 걸 보면 많이 외로우신 분이가보군요. 안타깝게도 제가 어울려 드리질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다문제일 at 2008/07/02 22:03
맞받아치기라, 아이고 또 삐진 티 팍팍 내네요. 어설프게 양비론자 흉내 내길래 한 마디 해줬더니 뭘 그리 징징대세요. 중립이 아닌 걸 아니까 중립인 척 한쪽만 열심히 까는 놀이 시작했다고 했죠. 이 덧글 가지고 또 있는 대로 말꼬투리 잡으며 속내 드러내지 말고 어디 가서 마음부터 좀 달래고 오세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7/02 23:09
그냥 '나 너 싫으니까 싸우자'라고 덧글을 다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다문제일씨?
Commented by 어처구니여! at 2008/07/02 23:33
오오 중립자 찰리님 , 님이야말로 싸우자고 하시져 오오, 다문제일님 말씀이 맞는데 뭘 또 발끈들하시나 껄껄.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7/02 23:40
아.. 맞아요. 전 다문제일씨가 싫어요~ :)
싫으니까 싫습니다.
참. 그리고 전 제가 중립자라고 한적 없는데요~
저사람 말이나, 당신 말에 제가 발끈할 이유도 없고요. :)
Commented by 근로청년 at 2008/07/02 23:24
인터넷은 쿨게이와 핫게이로 양분된다. 하지만 둘 다 게이라는 점은 똑같다.

다문제일님께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
Commented by 어처구니를찾아서 at 2008/07/02 23:27
요즘 조중동 까고 한겨례, 경향 추켜 세우면 깨인 인물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좀 많아서 거시기합니다. 최소한 기사 읽어보고 그러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거참;

제정신인가? 열번쯤 일 저지르고 그중 일곱개가 의도적인 놈들과 두 세번 저지르고 그것도 사고인 놈들 일렬로 세워놓고 둘 다 저질렀으니 똑같이 봐야 한다고 말하는 정신머리가? 어설픈 쿨게이, 합리주의자들은 참 역겹다.
Commented by ccc at 2008/07/02 23:34
한국에 공명정대한 신문은 없쥬 ;

그냥 자기들 진영논리옹호를 위해 동분서주 할 뿐
Commented by ccc at 2008/07/02 23:34
어익후, 써놓고 보니 핫게이들이 경멸해 마지않는 양비론이네요 ㅋㅋ
우선


반사
Commented by 듣보잡 at 2008/07/02 23:55
나 참 ㅋㅋㅋ "하여튼 저는 심보가 삐뚤어져서 고생이에요." 에서부터 쿨병신 냄새가 솔솔
Commented at 2008/07/03 01:4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찬물녹차 at 2008/07/03 08:31
다문제일 / 뭐가 불만이셔서 그렇게 성난 티를 팍팍 내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트레스 해소는 좀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최소한 남을 귀찮게 하지는 않는 방향으로 해주면 더욱 좋구요.

Charlie / 쿨게이다보니 저런 반응에 일일이 발끈하기가 성가시군요. 거기에 귀차니즘까지 합쳐지면 더더욱...

근로청년 / 본인은 취향 상 쿨게이를 선호합니다.

어처구니~ / 이것저것 읽다보니 다 똑같이 보여서 말입니다. 어설픈 쿨게이의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역겨운 거야 그쪽 사정인데 어쩌겠습니까. 속이 거북하시면 화장실에 가셔서 토하시길. 그리고 중복되는 것이 있어서 하나는 지우겠습니다.

ccc / 공명정대한 신문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취향 상 '난 저 신문이 좋다.', '아니다. 난 이 신문이 더 마음에 든다.'라고 말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조중동 까고 한겨레, 경향 찾는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분들이 그러는 경향은 좀 적죠. 그분들 말씀에 따르면 후자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신문이니 말입니다.

양비론이고 뭐고 그른 점이 있다면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게 요즘 사회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차단하면 그게 악이지 뭐겠어요. 악이 뭐 따로 있겠어요.

듣보잡 / 반응에서 듣보잡 냄새가 솔솔 나는데 뭘 어쩌겠나, 응?

plasticwhale / 그래도 오보 정정 기사를 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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